부동산

  • 노원구 재건축 중계주공4단지, 직접 살펴본 이유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해준 중계주공4단지.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는 사람마다 참 다른 것 같아요.

    누군가는 시세를 보다가 관심이 생기고, 누군가는 청약을 알아보다가 특정 지역을 눈여겨보게 되죠.

    저에게는 조금 다른 계기가 있었어요.

    아이에게 나비를 보여주러 나비정원을 다니다 알게 되었거든요.

    나비를 보러 다니던 불암산 나비정원

    아이가 어렸을 때 불암산 나비정원에 종종 놀러 갔는데 아이와 함께 꽃도 보고 산책도 하고, 계절마다 열리는 행사나 축제가 있으면 찾아가기도 했어요.

    특히 봄이 되면 나비정원 주변에 꽃들이 가득해져요.

    날씨 좋은 주말이면 가족 단위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정말 많고요.

    아이와 함께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곳을 집 가까이에서 매일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나비정원 바로 근처에 있는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알게 된 곳이 바로 중계주공4단지였어요.

    그전까지는 그냥 지나쳤던 아파트였는데, 한 번 관심을 갖고 보니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좋은 동네는 꼭 새 아파트여야 할까?

    부동산을 보다 보면 저도 모르게 신축 아파트부터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새 아파트.

    넓은 주차장.

    깨끗한 커뮤니티 시설.

    신축에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은 분명 매력적이죠.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집이라는 게 꼭 새로 지어진 집이어야 할까?’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오히려 집 주변의 환경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가 가까운지,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한지,

    마트나 병원 같은 생활시설은 어떤지,

    그리고 아이와 함께 걸어 다닐 수 있는 공원이나 자연환경이 있는지.

    그런 기준으로 다시 중계주공4단지를 보니 처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은행사거리 학원가가 있다는 것도 뒤늦게 눈에 들어왔어요

    중계동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은행사거리잖아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교육환경은 집을 선택할 때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중계동에는 이미 오랫동안 형성된 학원가와 교육 인프라가 있고요.

    저는 이 부분이 중계주공4단지를 바라볼 때 꽤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학군이 좋다고 해서 집값이 무조건 오른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이미 만들어져 있는 생활권은 쉽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신축 아파트는 새로 지을 수 있지만, 수십 년 동안 형성된 학원가와 생활권까지 새로 만드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인 것 같아요.

    여유자금이 없는 저에게 재건축 아파트를 볼 때는 미래만 보는 것보다 지금 내가 이곳에서 살아도 괜찮은지를 먼저 생각하게 돼요.

    그런 면에서 중계주공4단지는 꽤 흥미로운 곳이었어요.

    그리고 요즘은 동북선 공사도 눈에 들어와요

    중계주공4단지를 찾아보다 보니 또 하나 눈에 들어오는 게 있었어요.

    바로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에요.

    📌참고 :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확충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교통환경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계속 지켜볼 부분인 것 같아요.

    ‘역이 생기니까 집값이 오른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실제로 어느 위치에 역이 생기는지, 내가 자주 이용할 수 있는지, 기존 교통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중계주공4단지를 보면서도 마찬가지예요.

    동북선이 들어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 단지를 평가하기보다는 현재의 생활권에 앞으로 교통환경의 변화까지 더해진다는 점에서 관심 있게 보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 재건축 뉴스까지 나왔어요

    사실 제가 중계주공4단지를 관심 있게 보게 된 시작은 나비정원이었지만 최근에는 재건축 관련 뉴스 때문에 다시 한번 찾아보게 됐어요.

    서울시가 중계주공4단지 현장을 직접 찾아 재건축 관련 현장형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를 진행했다는 소식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꽤 흥미로웠어요.

    재건축이라고 하면 보통 조합이나 정비계획 같은 단어부터 떠올리게 되는데, 이번에는 서울시가 직접 현장을 찾아 단지와 주변 환경을 살펴봤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어요.

    단지의 높낮이와 보행 동선, 주변 도로와의 연결 같은 부분은 실제 현장을 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이 뉴스를 보고 **’이제 재건축이 확정됐구나’**라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재건축은 앞으로 거쳐야 할 절차도 많고 사업기간도 길어질 수 있으니까요.

    제가 보기에는 이번 소식은 재건축이 완료될 것이라는 의미보다는, 정비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됐어요.

    아직은 ‘살까 말까’보다 ‘계속 볼까’에 가까워요

    중계주공4단지에 관심이 생겼다고 해서 당장 살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저는 한 채의 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곳으로 갈아타려면 지금 살고 있는 집부터 정리해야 하고, 자금도 함께 맞춰봐야 해요. 가족의 생활과 큰돈이 함께 움직이는 만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서둘러 결론을 내리기보다 가격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재건축은 실제로 얼마나 진행되는지, 동북선 공사는 어디까지 왔는지 차근차근 지켜보려고 해요.

    물론 구축 아파트인 만큼 주차나 시설 같은 아쉬운 점도 있고, 재건축 역시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앞으로 추가 분담금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고요.

    그럼에도 계속 눈길이 가는 건 이미 만들어진 생활권 때문이에요.

    은행사거리 학원가가 가까워 관심을 가질만한 수요층이 있을 것 같고, 지금은 친구와 혹은 강아지와 산책을 다니는 나비정원이 있고, 불암산이라는 자연환경도 가까이 있어요.

    여기에 동북선 공사와 재건축이라는 변화까지 더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아직은 **’사야겠다’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변하는지 계속 지켜보고 싶다’**는 마음에 더 가까워요.

    내가 부동산을 보는 방법도 조금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아파트를 볼 때 가격부터 확인했던 것 같아요.

    ‘얼마지?’

    ‘비싼가?’

    ‘앞으로 조금은 오를까?’

    그런데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어요.

    ‘내가 이 동네에서 실제로 살면 어떨까?’

    이 질문을 먼저 해보게 되더라고요.

    아이와 산책할 곳이 있는지,

    학교와 학원은 가까운지,

    주말에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공간이 있는지,

    교통은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지.

    그런 관점에서 보니 중계주공4단지가 조금씩 다르게 보였어요.

    처음에는 그냥 오래된 주공아파트였지만 도보로 갈 수 있는 나비정원이 바로 근처에 있었고, 은행사거리라는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재건축이라는 변화 가능성까지 지켜볼 수 있는 곳이 됐고요.

    그래서 당분간은 계속 기록해보려고 해요

    부동산은 한 번의 뉴스만 보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중계주공4단지도 당분간 계속 지켜보려고 해요.

    재건축 관련 정비계획은 앞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실제 매매가격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제가 실제로 갈아타기를 고민한다면 이곳이 어떤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 하나씩 살펴보려고 해요.

    아직은 결론을 내릴 생각이 없어요.

    다만 예전에 아이와 나비정원 축제에 갔다가 문득 들었던 생각,

    ‘이 근처에 사는 사람은 참 좋겠다.’

    그 작은 생각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중계주공4단지를 찾아보고 있다는 게 조금 재미있어요.

    부동산을 공부하는 방법이 꼭 숫자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어쩌면 내가 좋아했던 동네를 다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할 수도 있으니까요.

    앞으로 이 단지가 어떻게 변해갈지, 그리고 제가 언젠가 정말 이곳을 선택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그래도 한동안은 계속 지켜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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